아직 이 의자에 앉으면 안  좋다고 해서
30초 남짓 앉혀놓고 찍은 사진이다.
척추에 무리가 간다고 하더라.

그래도
엄마, 아빠 욕심에 앉혀놓고 찍었다.
이해하지...

그리고
아주 드물게 분유를 먹이곤 했는데
사진 한 장 남겼다.
긴 다리는 엄마를 닮았다.



Posted by 인 사랑
짓궂은 표정을 모아볼 작정이다.
아빤 너의 웃는 모습과 짓궂은 표정이 좋다.

오늘 사진에 몇 개의 표정이 더 있어서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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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
지난 주에도 뒷동산 산책을 했는데
오늘도 엄마, 아빠의 욕심에 너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사실 엄마와 함께 동네를 거니는 것도
지금은 필요할 때이기도 하다.

너를 낳고 거의 석달 동안 집에서만
너와 함께 있었으니
엄마의 산책도 필요하지 않겠니?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좀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햇살이 누그러진 시간이 더 좋을 듯 해서였다.

사진을 보면 처음으로 아빠와 함께 있는
모습도 보인다.
바로 아래 사진을 보면
볼살이 더 올라 욕심쟁이, 심술꾸러기 같은 모습도 보이더라.
엄마는 이 사진이 싫다는데
그래도 아빠는 좋다.

욕심이나 심술도 있어야 한다.

마지막 사진은 근 석달간
매운 음식을 먹어 보지 못한 엄마에게
떡복기와 쫄면을 선물하러
분식집에 들렸다가 찍은 사진이다.
근데, 안타깝게도 엄마는 너무 오랜만에 밀가루와 매운 음식을 먹고 
고생을 했다. 애꿎은 선물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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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
사진이 마음에 들어 올렸다.
엄마 손을 잡고 미소를 띄고 있는
니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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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
높고 파란 하늘이 좋아,
포근하게 감싸주는 햇살이 좋아

너에게는 좀 이른 듯 했지만
뒷산에 올라 산책을 했다.

엄마 품에서
코스모스 향기도 맡아 보고
가을 바람도 느꼈을게다.

아마 오늘이 햇살을 직접 맡은 첫 번째 날일게다.
아직은 밝은 햇살에 비친 세상을 보기가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밝은 세상을 많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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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
가만히 보면 니 얼굴이 점점 정사각형에 가까워지고 있는게 보이지 않니?
열심히 엄마 젓을 먹다 보니 어느새 볼이 탱탱해 지고 있더구나.

엄마는 늘 젓이 부족한 듯하여
걱정이 많았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니가 만족할만큼 먹고 자라게 하고 싶어 하신다.
아빠가 보기에는 넌 늘 만족하고 있는 듯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너의 볼살이 오르는 것만 봐도
엄마는 매우 기뻐하시더라.

그리고 아빤 이 사진들 중에서는
마지막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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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
니가 태어난지 63일째 되는 날이다.
이제는 검정과 흰색으로 된 모빌보다는 색깔이 있는 모빌을 더 좋아한단다.

나중에 니가 말을 하고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을 때가 되면
혜선 이모님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한다.

니가 요즘 그렇게도 좋아하는 모빌이 
바로, 혜선 이모님이 선물해 준 것도 기억해주면 좋겠다. 
 

Posted by 인 사랑
요즘 니가 좋아하는 놀이가 하나 생겼다.
지금까지는 엄마와 함께 하는 것 말고는 아빠와 좀 놀기 정도였는데

흑백 모빌을 뚫어져라 보는 재미를 붙인듯하더라.

이 아빠는 너의 '응시'가 썩 마음에 들더구나.

Posted by 인 사랑
인아, 첫 나늘이 재미있었냐?
할아버님 산소에 가서 인사드리고
점심을 맛있게 먹었단다. 그리고
헤이리에 있는 찻집에 들려서
한 동안 할머님, 고모부, 고모, 작은 고모, 사촌형인 승재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온통 관심은 너에게 있었다.
주인공이었지...
첫 외출이어서 그랬는지
니가 똘똘하게 가족들과 눈을 맞추어서 그랬는지..

아쉬운건
돌아와서
니가 좀 고생을 했단다.
50일 갓 지난 첫 외출 치고는
좀 무리스러운 일정이었다.

니 엄마는 한동안 외출금지를 시켰단다. ^^

아! 그리고
승재사촌형이 널 무척 귀여워했단다.
승재형이랑은 늘 같이 잘 지냈으면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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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

첫 번째 한가위를 맞아
할아버님을 뵈러 벽제에 있는 용미리 납골당 묘지에 가는 날이었다.
아마 할아버님이 아직 살아계셨다면
우리 인이를 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하셨을텐데...
그리고 누구보다도 함께 놀아주고 너에게 용기와 배짱도 많이 주셨을텐데...

아빤 니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할아버님 생각이 더 많이 난단다.
그립고 보고싶구나.

아마 니 할아버님이 이 아빠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가졌을 마음과 사랑이
내가 너에게 나누고픈 그런거 아니었을까 한다.

할아버님 만나러 가는 날이라 그런지
첫 외출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너의 웃는 모습이 한층 업그래이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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