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너의 백일이 된 날이다.

아침에 찍은 백일사진이다
엄마는 백일사진을 그럴 듯하게 스튜디오에서 찍었으면 했는데
아빠의 고집으로 집에서 찍었다.
아빠가 사진을 잘 찍진 못해도
직접 우리  인이 백일사진을 찍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다.

엄마가 백일사진 배경을 만들어 주었다.
스튜디오는 아니지만 마루에서
몇 개의 이블로 단을 만들고 그 위에 아껴 두었던 이블보로 분위기를 내었다.

원래 백일사진은 알몸으로 찍어 두는데
너의 알몸 사진은 따로 보관해 두었다. 너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아빠의 조치다. ㅎㅎ
맨 밑 사진은 백일날 할머니와 큰 고모, 고모부, 작은 고모, 고모부, 승재형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찻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백일이 되니
처음 니가 세상에 나왔을 때에 비해서는 의젓해 졌단다.
목도 가누고
얼추 앉아 있는 모습이 그럴듯 해 보인다.

너의 웃는 모습은
엄마와 아빠에게 늘 행복이고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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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 사랑